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NEAT 정리
이미 7 ~ 8년은 지난 일이네요.
2012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라고 하는 NEAT를 시행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사교육 시장이 들썩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에 시험에 대해 발표된 내용들을 정리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냥 사장 시키기는 아깝고 정보를 남겨보는 차원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본 영어평가를 시행하겠다고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영어에 대해 광풍이었던 그당시 초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영어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러한 사교육을 절감시키는 방향에서 성인과 고등학생까지 포함하는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시행하겠다고 한것이죠.
NEAT, 다시 말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응시자의 필요와 진로에 맞게 실용영어와 기초학술영어로 구분하여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대 영역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치르는 방식을 인터넷 방식(IBT) 방식으로 평가하겠다고 한 것이죠.
그당시는 교육과학기술부였는데요. 영어교육정책과에서는 이렇게 종류를 구분했었습니다.
성인용을 1급 시험으로 하고 직업현장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실무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죠.
고등학생용은 2급과 3급으로 나눕니다.
2급은 영어가 많이 활용되는 대학, 학과(국제학부나 영어관련 학과 등)의 수학역량에 필요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중상위권 대학은 2급 점수를 요구할 것으로 판단되었죠.
3급은 실용영어 활용 능력이 필요한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시험으로 대학입시에서는 중하위권 대학에서 요구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 판단은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수능 시험을 대체하겠다는 취지였기에 그에 대해 난이도를 그렇게 생각해 본 것입니다.
그당시에는 시범적으로 시행후에 2012년에 정식 시행하고 수시에 반영하겠다고 했었습니다. 2016학년도 수능 대체 여부도 결정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그당시 교육부가 기대하는 기대효과는 위와 같았습니다.
영어 교육이 문법과 읽기 위주의 교육이 많아 실용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실용 영어교육, 즉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었구요.
수능 시험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한 무한경쟁의 점수 경쟁사회 구조에서 학생의 영어역량을 평가하는 수준으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말하기와 쓰기 교육이 학교내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반쪽짜리 영어교육이라는 문제를 4대영역의 균형잡힌 영어교육으로 학교 내에서 말하기 쓰기 교육의 비중 확대를 가져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도학 기대와 과도한 투자로 사교육의존 심화와 실제 효율이 적은 영어교육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필요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영어학습법을 배우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습관이 형성되는 영어수업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취지는 항상 멋진 것 같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의 외국어(영어) 영역과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 봤었습1니다.
우선 평가영역은 4대영역은 모두 평가하는 것은 비슷하나 수능시험은 간접말하기와 간접쓰기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면 NEAT는 실제적인 말하기 쓰기까지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응답형태에 있어 수능영어는 5지 선다형이지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말하기, 쓰기의 경우 직접 수행형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시험도 2번을 칠 수 있다는 것이 달랐구요. 지필평가가 아닌 인터넷 기반 평가라는 점. 그리고 절대평가라는 점. 성적 산출에 있어 영역별로 4개 등급으로만 표시한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2급과 3급 시험의 평가 내용과 평가 소재, 현행 영어 교육과정과의 연계, 어휘수 등을 정리해본 내용입니다. 그리고 시험을 시행하는 방식, 즉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의 시험치르는 방식에 대해 정리해 본 것인데요.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 일반학교에 설치된 시험장(컴퓨터실)의 컴퓨터를 인터넷을 통해 중앙센터 서버에 접속하여 시험을 치르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그당시 문제은행 회사들이나 평가 기반 회사들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죠.
그당시에 NEAT의 급수별 영역별 문항수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시험시간도 정리해 봤는데요. 컴퓨터로 시험을 치르게 되니 그에 맞는 훈련이 중요한 환경이 되었던 이슈도 함께 발생하게 되었지요. 실제 고사장의 컴퓨터 사양에 맞춰야 하지 않았을까요? 만약 진짜 시행되었다면 말이죠.
NEAT의 문항유형에 대해 발표된 내용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듣기와 읽기는 컴퓨터 기반의 시험 특성을 고려해서 위치 및 도표 정보를 찾거나 그림을 고르는 클릭형 문제도 출제하겠다는 것이교, 문법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는 것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말하기와 쓰기 문항 유형은 학교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기초로 개발하되 말하기는 발음 평가를 최소화 하고 쓰기는 교과서에 근거하여 특정 정보가 주어진 상태에서 약간의 의견을 추가하는 글을 쓰는 정도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듣기 문항 유형에 대해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그 당시 발표 내용에서 문항유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수능시험도 여러 출제 유형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연습하느냐가 중요한 것처럼 당연히 변화된다고 하는 시험도 그러한 유형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듣기 시험에 대해 문항의 실제 유형에 대해서도 예시를 들어주었던 화면입니다.
읽기문항의 유형입니다. 비중이 가장 큰 유형은 주제, 제목, 요지, 목적, 주장을 찾아내는 문항인가 보네요. 비율이나 문항수에 따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들이 정해지는 것이기에 사업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이러한 비중을 분석하고 준비했을 겁니다.
4지선다형이고 1지문 1문항이 기준이나, 1지문 2문항이나 1지문 3문항이 각각 2세트도 포함하겠다고 했었네요.
2급시험은 학술 부문에 70% 비중을 두었네요.
말하기 시험의 시험의 유형은 연계질문에 답하기 부분이 가장 이슈일꺼 같구요.
발음, 유창성, 구성력, 언어 형식, 과제 수행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했었네요.
그리고 3급시험의 경우는 학술이 없고 실용만 100%로 구성하겠다 했던 것으로 정리가 되었었습니다.
쓰기 문항의 경우는 구성 및 내용, 언어 사용, 과제 완성의 능력을 측정하는 형태입니다.
2급은 조건 제시형 글쓰기와 짧은 에세이를 작성하는 등 학업 관련 50%와 실용 50%로 총 2가지 평가문항으로 구성하겠다 했으며, 3급은 짧은 글을 쓰도록 요구하는 총 4가지 문항으로 실용 100%로 구성하겠다고 했었네요.
NEAT 시험의 말하기 쓰기의 경우 자동채점이 되지 않으므로 채점 방식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에 대해 발표된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인데요.
첫번째는 채점자가 서버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채점한다는 것입니다.
전국 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채점자를 공모하여 채점방법에 대한 온라인 연수, 연습 채점과 인증 채점 점수 등 수차례의 채점 실습 과정을 거쳐 일정 수준의 신뢰도가 확보된 채점자들이 채점하게 하겠다는 것이구요.
두번째로 채점방식인데요.
채점은 기본적으로 각 답안 당 복수 채점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두 채점자간의 채점 점수차이가 평균 2점을 초과하면 제 3의 채점자가 재 채점함으로써 채점의 신뢰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명의 응시자를 기준으로 말하기, 쓰기 채점자는 영역별 각 4명씩 총 8명이 배정되는 형태로 주관성을 최대한 배제시키겠다고 했었죠.
세번째로 성적산출방식인데요.
절대평가를 하겠다는 것이고, 성취 수준에 따라 합격에 해당하는 A, B, C 등급과 불합격에 해당하는 F 4개 등급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2번 치르게 하겠다는 것이었구요.
그당시에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NEAT에 대해 사업적으로 분석하였던 상황이었기에 관련하여 이슈를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사교육으로 운영하는 기관에서 말하기 쓰기 평가를 어떻게 피드백 해줄 것인가가 문제였습니다. 인원수가 많이 투입되면 그만큼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리고 평가 결과에 대해 4가지로 구분해서 보여주는 것 외에 사교육이니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도 고민할 수 밖에 없었구요.
문항 난이도도 문제였습니다. 모의고사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면 전체적인 세트의 난이도 구성이 필요합니다. 전국단위 평가는 그 난이도의 조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사교육에서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중요했습니다.
연계 학습과의 연계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문항을 개발하는 비용이 문제가 될 것이구요.
실제 시행되는 화면과 기능이 그대로 구현되어 하므로 하루 빨리 해당 화면과 기능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동일한 시험환경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당시 정리했던 내용을 나열하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시행되지 않은 내용이기는 하나, 향후에 이런 방식의 시험으로 변화하게 된다면 이때의 정보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기에 정보로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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