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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야기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중 핫한 스시집 청담초밥을 가보다.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중 퀄리티 나쁘지 않은 스시집 청담초밥




방이동에는 항상 업무로 방문하게 된다. 녹음실을 방문하기도 하고 학원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여러 업무를 보고 나면 가끔씩 방이동 맛집들이 모여 있다는 먹자골목으로 가서 먹곤 했었다. 


최근에는 출력센터와 일을 좀 하는게 있어 방이동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일 마치고 나니 저녁때가 되어 배가 고파 송파구청 건너편의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방이동 먹자골목은 정식명칭이 방이맛골이라 불리고 있는 것 같다. 

예전부터 먹자골목이라는 용어가 입에 익다보니 요즘 정식으로 이야기 하는 명칭은 잘 입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송파구에서는 가볼만한 곳이다보니 이런 조형물도 설치해 놓은 것 같다.







그저께였는데 이날 따라 비가 내렸다. 2월달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리다니 정말 이번 겨울은 별다른 추위도 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 해당 골목으로 들어서자 여러 음식점들이 즐비하였는데, 혼자 먹기 편한 음식점을 찾다보니 당구장 핀 조형물이 있는 건물에 청담초밥이라는 곳이 보였다.  나는 아직도 잘 구분 못하는데 스시와 초밥은 같은 의미일까? 아무튼 난 그냥 초밥음식점이라 부른다. 

먹자골목 초입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금방 찾아올 수 있는 곳이다. 아마 이 근처 직장인들은 이미 많이 가보지 않았을까?







5시 30분쯤 되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꽤 인테리어가 럭셔리 하다.

제대로 만드는 음식점 같았다. 그리고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브랜드 런칭 1주년 기념으로 저녁 5시 이후에 초밥세트를 반값에 준다고 한다. 이런 횡재가 있나. 런치세트가 아닌 저녁에 반값으로 주는 행사라니 말이다. 나오는 부위들을 보니 좋은 부위들이다. 실제 가격이 비쌀만한 것을 반값으로 먹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편이라 사진찍기 좀 뭐해서 그냥 가까운 곳만 찍어 봤다. 내부 인테리어도 럭셔리 하고 기본적으로 공간도 넓은 편이다. 일식 음식점 다운 깔끔함이 돋보인다. 그리고 젓가락을 놓는 방향이 독특하다. 사선으로 놓았다. 아마 젓가락 잡기도 편하고 탁자 밑으로 떨어뜨리지 않게 하기 위한 노하우인 것 같았다.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중에서 아마 깔끔함으로는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이 아닐까 한다.





메뉴판을 사진찍어 보았다. 초밥 모듬과 단품, 선택, 사시미나 참치 등의 메뉴가 메인인 곳이다. 그리고 그냥 식사류로 라멘이나 덮밥, 구이나 튀김도 있다. 간단하게 회나 구이 시키고 소주 한잔하기도 좋을 것 같은 메뉴 구성이다. 나는 혼자와서 모듬세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모듬세트 비싼 몇개를 반값으로 해준다 하니 당연히 청담오마카세초밥세트를 먹기로 하고 주문했다.  제철 식재료로 구성하여 주방장이 지 맘대로 준다고 하는 메뉴인가 보다. 







기본적으로 나온 상차림이다. 녹차물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구수한 물을 이쁜 주전자에 담아 줬다. 그리고 먹어버린 이후에 사진 찍은거라 잘 모를 수 있는데 앞에 있는 컵처럼 생긴게 식전에 먹으라고 준 메밀국수였다. 한입 먹으니 금새 없어졌지만 말이다.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인 청담초밥에서 제공하는 청담오마카세초밥세트가 나왔다. 원래 가격은 29,500원이나 2월 29일까지 반값이 할인 행사라 15,000원에 먹게 되었다. 우선 나온 초밥 구성이 장난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굵기가 굵다. 초밥에 얹혀진 생선들이 한마디로 푸짐하게 잘려져 있다는 이야기다.


광어초밥도 보이고 도미초밥도 보인다. 방어도 보이고 참치 종류도 2 ~ 3개 보인다. 암튼 그것과 연어, 장어 심지어는 전복도 보인다. 구성이 알차다. 그리고 이게 부위들을 놓는 색감에 따라 구성이 다르게 보일꺼 같은데 전반적으로 색감이 좋다. 







위의 생선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푸짐한 느낌이 든다. 푸짐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굵고 크게 생선이 얹혀져 있어서 그렇다. 난 초밥을 먹을 때 간장만 찍어 먹는다. 와사비를 더 얹어 먹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생선살 그대로의 식감과 맛을 느끼고 싶어서 그렇다. 이날도 간장에 약간 와사비를 섞긴 했으나 그냥 초밥을 살짝 찍어서 먹기만 했다. 







실제 두께 등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어 보았다.  덩치가 있는 편이라 초밥 세트 먹고 나면 금방 배가 꺼지곤 했는데, 오늘은 그런대로 배가 찰 것 같다. 전복 초밥을 먹어 보았다. 전복은 그냥 먹으면 오도독 식감이 있어 어떨까 했는데 부드럽다. 한번 데친것 같다.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참치회가 얹혀진 초밥들을 먹어 보았다. 금가루 뿌려주니 기분 좋다. 실제 얼마나 몸에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왠지 금가루 뿌려져 있으면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한입 넣어보니 확실히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그리고 고소함도 있다. 참치는 별도로 혼자서도 먹을 때가 있다.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고 부위별로 다른 맛이 나는 특별함도 좋아한다. 혹자들은 느끼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느끼함 마저도 좋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난 참치 부위들을 모른다. 그냥 주는대로 먹는다. 







약간은 고급 부위라고 하는 초밥들을 먹어보았다. 장어는 파 등을 살짝 얹혀 놓았다. 보기에도 좋아 보였는데, 맛도 풍미가 있어 좋다. 장어 특유의 식감이 입안을 감싸는 느낌이다. 그리고 참치 도로 처럼 생긴 것을 맛보았다. 입에서 녹는듯 없어지는 그 식감이 좋았다. 이거 비싼 초밥 세트 먹어봤다고 유세 떠는 것 처럼 보인다. ^^







청담초밥의 다른 부위들도 차례대로 맛보았다. 방어도 도미도 연어도 각각의 특유의 맛이 있다. 방어는 참치처럼 기름기가 있으면서 고소하고, 도미는 고소함이 더 강하다. 그리고 연어는 부드러우면서 푸짐한 맛이 일품이다. 하나씩 맛보면서 방이동 먹자골목의 초밥 음식점은 청담초밥이 맛집 중에 하나일 수 있겠다 싶었다. 몇개나 이 상권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먹어볼만 하다. 그리고 2월 말까지 저녁 5시 이후 특정 비싼 모듬세트가 50% 할인되니 더욱 가볼만 할 것 같다. 







밖에 나오니 어느덧 깜깜해졌다. 아직은 저녁이 빨리 온다. 잠실역으로 걸어가야 하는데 비까지 오니 약간은 불편하긴 했지만 맛있는 식사 하고 나가니 기분은 좋다. 이벤트 중인 스탠딩배너 내용을 사진 찍어 올려 놓으니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