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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야기

항정살로 유명한 성내동 맛집 대풍생고기

성내동 맛집 중 삼겹살과 항정살로 유명한 대풍생고기




오늘도 서울지역에서 가보았던 맛집을 한군데 정리해봅니다. 

서울 강동지역에 성내동이라는 곳이 있구요. 그곳에 위치한 고기음식점입니다. 






오늘 소개해 보는 곳은 대풍생고기라고 돼지와 한우 생고기를 직접 손질하여 제공하는 음식점입니다. 2월달에 간 것은 아니고 작년 12월에 가봤던 곳인데요. 공간도 넓고 맛도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5호선 둔촌동역 3번 출구로 나가서 걸어가야 합니다. 성내동도 가보면 먹자골목입니다. 실제 성내동 뿐만 아니라 반대쪽으로 있는 강동 성심병원 주변의 먹자골목도 있습니다. 길동지역인데요. 한마디로 강동지역에서 가장 먹거리가 발달된 동네가 둔촌동역과 길동역 주변의 상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내동 먹거리 골목으로 쭉 내려가다 보니 대풍 참숯 생고기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겉보기에 모퉁이 건물이라 가시성이 매우 좋기는 했는데, 유동인구가 많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성내동에서는 그래도 고기맛집으로 인정받는 곳이니 기대가 됩니다. 저 포함 3명이 오후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밖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외부에 차량이 주차될 수도 있겠네요. 

외부에 붙어 있는 사인물을 보니 무언가 친환경적인 느낌을 줍니다. 






메뉴판을 사진찍어 봤는데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항정살 15,000원, 삼겹살 13,000원 정도이니까요. 

대신 이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음식점들은 보통 고기를 좋은 것을 쓰기도 하지만 맛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산 한우 고기도 있었는데요. 그날 그날 들여오는 고기들이 있으면 위와 같이 붙여 손으로 써서 붙여 놓나 봅니다. 







성내동 맛집 대풍생고기의 내부 공간을 사진 찍어 봤는데요. 우선 공간이 넓었습니다. 오후에 일찍 가서 사람들이 없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단체 고객을 받을 수 있는 공간 구성입니다. 물론 일반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말입니다. 숯불을 굽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대풍생고기의 고기를 주문해서 고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고기집에 가면 항정살이 맛있다고 해도 우선 삼겹살을 먹어 봅니다. 삼겹살이 맛있지 않은데, 항정살이 맛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고기를 쓰고 어떻게 손질했는지에 따라 맛이 다르거든요. 대풍생고기에서도 항정살은 우선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삼겹살 부터 시켰습니다. 우선 나온 비주얼이 어떤가요? 접시에 삼겹살을 뺑 둘러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버섯과 양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투툼하게 썰어 주시고 먹기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참기름 넣어서 콩나물과 상추 등을 무친것을 주시는데 이거가 참 맛있더군요. 조금씩 그냥 먹기도 하면서 소주 한잔하니 아주 일품입니다. 저는 원래 고기 먹을 때 다른 것을 같이 잘 안먹는 편인데, 이날은 상추쌈에 이 무침을 같이 자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성내동 맛집인 대풍생고기의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봅니다. 왜 이렇게 썰어서 주셨는지 알겠습니다. 생고기를 이렇게 썰어 주시려면 손이 정말 많이 갈텐데 이렇게 주시니 고기를 굽기도 편하고 잘 익혀먹기도 좋았습니다. 그냥 통째로 주면 아무래도 손도 많이 가고 잘라야 하니 먹기도 불편한데, 미리 다 손질해서 잘라서 주시니 고기 굽기가 아주 편리하더군요. 잘 타지도 않고 말이죠.








고기가 노릇노릇 잘 익어갑니다. 기본적으로 고기 자체가 좋다고 느낀게 육즙이 잘 흐릅니다. 이게 냉동이어서 물이 흐르는 것과는 다릅니다. 좋은 고기는 어느정도 육즙을 잘 머금고 있게 되는데요. 대풍생고기는 그런면에서 합격입니다. 고기가 고소하고 좋네요. 이는 고기 손질을 적절한 비율로 잘하셨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까 위에서 보았던 야채쌈을 상추에 올려 같이 먹어봅니다.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색다른 신선한 맛을 내어 줍니다. 원래 저는 고기만 먹는 편인데, 이날 쌈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맛보라고 껍데기를 몇 점 내어주셨습니다. 껍대기 색깔 보이시죠? 최상급 껍대기가 나오더군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이 껍대기에 콩고물 찍어서 먹으면 아주 일품입니다. 







이후에 항정살로 유명해진 대풍 생고기의 항정살을 주문해 봤습니다. 대풍생고기가 항정살 맛집으로 불릴 정도로 고기가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우선 메뉴가 나온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마치 소고기처럼 빛깔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신선합니다. 고기 자체가 고기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일텐데 그런면에서 대풍생고기의 항정살은 왜 맛있다고 알려졌는지 그 이유를 짐작케 합니다.







항정살을 한 점 들어 맛을 봅니다. 확실히 고소합니다. 육즙도 좋고 식감도 좋습니다. 저는 항정살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요. 기본적으로 항정살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삼겹살도 맛있었지만 확실히 항정살이 입맛에 맞긴 하네요.  성내동 맛집 중에서 항정살을 추천할 만 합니다. 대풍생고기는요. 









다들 먹다보니 정신없이 먹기만 하네요. 김치찌개를 주셨는데, 소주 한잔 하면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고기만 먹다보면 아무래도 조금 느끼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런면에서 김치찌개가 아주 궁합이 잘 맞았네요.  그리고 항정살도 어느덧 다 먹어갑니다. 제가 너무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성내동에 위치한 대풍생고기. 단체 회식도 가능한 공간이니 모임이나 식사를 위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