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맛집, 곱창 맛집은 이모네곱창 추천
오랜만에 충무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충무로는 저에게도 추억의 공간이기도 하구요. 알바도 많이 해봤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왔다가 충무로에서 곱창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이모네곱창에서 소주 한잔했었는데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충무로는 유동인구가 참 많은 곳입니다. 뭐 그도 그럴것이 남산타워 가는 버스를 이곳에서 타기도 하구요. 영화관도 있고, 주변에 직장인들도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극장에서 어릴때는 영화 많이 봤었는데요. 요즘은 사람들이 대한극장 잘 안가죠? 많이 가나요? 아무튼 영화를 보기 위해서도 많이 왔던 곳이 바로 충무로 입니다.
친구들과 이곳에 왔다가 저녁 식사 간단히 하면서 소주 한잔할 장소를 물색하다가 이모네곱창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충무로역 8번출구로 나가면 되더라구요.
충무로역 8번출구로 나가서 보니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뒷편 골목으로 조금 올라가면 되었습니다.
길 건너편을 바라보니 큰 건물이 보였는데, 이곳이 대한극장이었네요. 오랜만에 보니 많은 것이 달라져 있는 것처럼 보였네요. 충무로에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대한극장은요. 하지만 요새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극장도 넓고 좋은데 말이죠.
뒷편 골목으로 30m 정도 걸어올라 갔나요? 유료 주차장이 크게 있더군요.
이 주차장 바로 옆에 충무로 맛집 이모네곱창이 보였습니다. 외관이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재생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 같은 분위기네요. 그리고 로고가 참 이쁩니다. 눈에 잘띄었어요.
중국인들을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로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보여주네요.
줄서서 먹는 곱창 맛집이라고 하더니 그런가 봅니다. 메뉴판 부터가 다르네요.
이모네곱창을 들어가보니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1층의 모습인데요. 여러 사람들이 단체로 오면 앉게 하려고 구성한 공간인가 봅니다.
분위기가 벽면의 옛스러움과 잘 조화되는 현대식 인테리어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 따뜻한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요? 요새는 이런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아지트 같은 느낌이랄까요?
테이블에서 바라보니 문 밖의 빛이 은은하게 내부를 밝혀 줍니다.
따뜻한 우드톤이 좋았구요. 벽면에 붙여 놓은 사인물은 더욱 좋았습니다.
알고보니 이 글을 이곳 사장님이 지으신거라고 하더군요. 예술적인 감각이 있으신가봅니다.
음식은 소통이다. 자연과 하나되고 너와 내가 교류하며 세대를 넘나들고 추돌하는 소통이다.
음식은 소통이다. 음식은 고향이고 추억이다. 이런 글귀였네요.
2층 공간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갔는데요. 2층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1층은 뭐랄까 아지트 같은 느낌이라면 2층은 잘꾸며진 포차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옛 모습의 벽면과 현대식의 조명, 그리고 원형 테이블까지 분위기가 소주한잔 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통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었는데요. 자연 채광이 잘들어오다보니 아무래도 밝은 느낌을 더욱 더해주는 것 같네요.
충무로 맛집 이모네곱창의 메뉴판을 사진 찍어 봤는데요.
저희는 남자들이 5명 모인지라 아무래도 양이 많으니 무얼시킬까 고민했는데, 세트 메뉴가 좋겠다 싶더군요. 소와 형제들이라는 메뉴와 돼지 삼총사라는 메뉴였습니다. 이정도면 소와 돼지를 다 먹어볼 수 있으니 다들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사장님이 꽤 유명한 분이신가 봅니다.
방송에도 여러번 나오셨다고 하구요. 곱창 관련해서는 20년 넘게 요리를 해오시고 연구해 오셔서 잡냄새를 없애고 맛을 극대화 하는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하시더군요.
메뉴를 주문하니 우선 하나 하나 초벌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곱창을 우선 구우시더군요. 곱창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보면서 바로 먹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에 막창, 대창, 염통 등을 하나 하나 구워서 메뉴를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은 소와 형제들이라는 메뉴가 먼저 나왔는데요.
나온거 보고 비주얼에 깜짝 놀랐습니다. 차돌박이도 구워서 좀 올려주셨더군요.
이건 곱창, 막창, 대창을 한번에 먹어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양도 적지 않았다는 겁니다. 45,000원에 참 많이도 주십니다. 4가지 종류의 장도 내어 주셨는데요. 그냥 기름장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대창은 오랜만에 먹어보게 되니 기대가 크네요. 비주얼과 가성비만으로도 충무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재료도 신선해 보입니다.
곱창이나 막창, 대창을 들어서 먹으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우선 정말 잡냄새가 안나는 것 같아요. 곱창집 잘못가면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모네 곱창은 재료도 좋고 냄새도 없어서 먹기가 편안했습니다. 거기에 식감도 질겅거리는 것이 아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입니다. 여러 손질을 통해 이런 식감과 맛을 낸다고 하네요.
곱창이나 막창을 찍어 먹는 장 중에서 소금인데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소금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의 고유의 고소함에 맛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었구요. 곱창이나 대창을 먹다 느끼해지면 매콤한 장에 찍어 먹으니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소스였던 것 같아요. 확실히 곱창 맛집이자 충무로 맛집으로 소문날만 합니다.
한참 먹고 있다보니 돼지 삼형제가 나왔습니다. 돼지 삼형제의 비주얼도 소와 형제들만큼 어마어마합니다. 우선 돼지막창에 양념막창, 야채곱창까지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소금 막창과 양념 막창의 경우 불맛이 납니다. 해당 재료를 불에 구워 내어 주다보니 식감을 높여주는 불맛이 베어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야채곱창의 경우도 맛이 담백하고 좋습니다. 예전에 신림동이나 왕십리 곱창골목에서 먹던 그맛입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예전에 왕십리 곱창골목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재개발로 충무로로 넘어온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곱창의 맛이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충무로역 주변에서 회식이나 모임이 있으신가요?
충무로 맛집 중에서 곱창을 잘하는 음식점을 찾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이모네곱창이 어떨까 하네요. 양도 많고 고기 질도 좋아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따뜻한 컨셉의 인테리어도 좋은 곳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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