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최강자 원주 맛집, 무실동 맛집은 킬로그램 무실점
올해에는 휴가가 늦어졌습니다. 여름 기간에 일이 바뻐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어느새 10월달에 되더군요. 여름에는 그런게 약간은 서럽기도 했는데, 가을이 되어 휴가를 떠나니 오히려 한산하고 마음도 편안하고 날씨도 선선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원주에 사는 친구 하나가 있는데요. 가끔씩 원주에 놀러오는 편입니다.
올해는 원주 가볼만한 곳들을 쭉 돌아보자라는 생각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숙박하고, 또 둘러보고 마지막에는 오크밸리에서 편안히 쉬다 올 계획입니다.
편안히 오고 싶어 친구를 믿고 고속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은 이제는 굉장히 익숙한 터널이 된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는 것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저녁 때 와서 친구와 함께 술한잔 하고 자는걸 코스로 정했습니다. 터미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친구가 왔습니다. 친구에게 어디에 가냐고 물었더니 무실동에 있는 킬로그램에 가자고 하더군요. 킬로그램이 원주 맛집 중에 하나라고 말이죠.
무실동은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매우 가깝더군요. 차로 내려오니 금방와서 그냥 걸어와도 좋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내려오다보니 S-OIL 주유소가 크게 있었구요. 그 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크게 보였습니다. 새로 만든 건물인지 아주 새거인 티가 팍팍 나더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마주보는 곳에 바로 무실동 주민센터, 요새는 행정복지센터라고 하나요? 아무튼 기관이 또 위치하고 있었구요. 그쪽의 골목으로 내려가니 킬로그램 무실점이라는 음식점이 보였습니다. 제주흑돼지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보이는데, 예전에 원주 문막에서 먹었던 킬로그램이라는 음식점의 직영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실동 맛집 중에서 고기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원래 킬로그램이 원주 맛집 중에서 고기로는 3대 맛집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는데, 무실동에도 있으니 원주 시내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하기에도 용이하더군요. 전화하니 안내해 줍니다.
고기 원주 맛집 킬로그램은 우선 공간이 깔끔하게 되어 있더군요.
직영점을 오픈하신지 얼마 안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나 이런게 새거라 기분이 새롭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간도 오신 분들이 프라이빗 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칸막이 정도의 형태로 구분을 시켜놓았구요. 오늘 단체 회식이 있으신지 테이블이 이미 세팅되어 있네요. 저희처럼 몇몇이 와서 식사하기에도 좋은게 2인, 4인, 6인 테이블이 또 별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킬로그램 무실점의 내부 사인물을 사진 찍어봤습니다.
우선 가격은 제주흑돼지 가격으로 생각할 때 저렴한 편입니다. 1근세트가 46,000원이면 제주흑돼지로는 잘주시는 겁니다. 서울이나 제주도에서 여러번 먹어보다 보니 가격대를 예측할 수 있게 되네요. 항정살이나 가브리살 등이 비싼 부위라 56,000원 정도는 할꺼 같습니다. 600g에 말이죠.
킬로그램 무실점은 고기마다 찍어 먹는 소스도 다른가 봅니다.
생고기는 밴댕이젓갈소스에 찍어 먹고 돼지갈비는 육장을 따로 주나 보네요. 지금보니 돼지갈비도 제주도 돼지고기네요. 이건 안 먹어봐서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황제 소갈비살은 그냥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예전에 밴댕이젓갈소스에 제주흑돼지 구워서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이 진하고 좋았습니다.
두명이 와서 그냥 4인석에 세팅해 주셨는데요. 우선 좋은게 수저를 포장해서 내 놓으시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위생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밑반찬을 참 많이 주십니다. 깻잎에 날치알 올려주시는 것도 인상적이고, 직접 만드신 것 같은 사라다나 여러 반찬들이 눈에 띕니다. 괜히 원주 맛집으로 불리는 게 아닌가 봅니다.
킬로그램 무실점에서 자랑하는 대나무숯과 밴댕이젓갈소스가 나왔습니다.
숯이 대나무숯이라는 것이 매우 특징적인데요. 일반 참숯보다는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합니다.
대나무로 불순물 다 제거하면서 만든거라 연기가 머리도 안아프고 숯에 기름이 떨어져도 불이 나지 않는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원적외선을 자기 스스로 발생시키는 숯이어서 건강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니 재미있습니다. 왠지 잘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밴댕이젓갈소스는 저는 킬로그램에서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멜젓을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아무튼 약간은 칼칼한듯 하면서도 생고기를 구워 찍어 먹으면 고기맛이 더욱 고소하고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확실이 이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기가 맛있습니다.
원주 무실동 맛집 킬로그램은 당연히 제주흑돼지모듬세트가 가장 메인 메뉴이긴 하지만, 왠지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황제소갈비살을 시켰습니다. 나온 고기의 색깔이 너무 영롱해서 놀랐습니다. 굉장히 신선해 보이고 부위가 좋아보였습니다. 소갈비살은 어떤 곳에 가면 너무 질기고 색감이 안좋은데, 이곳 킬로그램 무실점은 황제 소갈비살 부위가 부드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느끼시겠지만, 고기 빛깔이 붉은 빛이 매우 강렬합니다.
그리고 고기가 구워지면서 고기 자체에 육즙이 가득 생기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런 육즙이 있다보니 더 부드럽고 식감이 고소한가 봅니다.
그리고 대나무숯의 효과인지 모르겠는데 고기가 천천히 잘 익습니다. 참숯은 바로 타버려서 문제인데 말이죠.
황제 소갈비살 메뉴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사진으로도 육즙이 가득 머금고 있는게 보이네요. 마치 스테이크를 먹듯이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소고기는 그냥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밴댕이젓갈소스에 찍으면 소고기는 별로네요. 고기 종류마다 궁합이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원주 맛집 킬로그램의 대표 메뉴 제주흑돼지 스페셜세트를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제주흑돼지의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을 600g(1근)을 주는 메뉴인데요. 제주도 흑돼지 자체가 품종이 달라 맛이 고소한데, 이게 3가지 궁합이 되면 더욱 맛이 있어집니다.
하나는 제주흑돼지 이구요. 또 하나는 건강하게 고기를 굽는 대나무숯, 그리고 밴댕이젓갈 소스입니다. 제주흑돼지는 자체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냅니다. 여기에 보통은 멜젓을 찍어 먹는데 킬로그램 무실점은 밴댕이젓갈소스에 찍어 먹는다는 것입니다.
우선 보이는 고기의 모습도 매우 깔끔하고 싱싱해 보이죠?
고기 몇점 올렸을 뿐인데도 색감이 아주 진합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도 말이죠.
확실히 아까 황제 소갈비살을 밴댕이젓갈소스에 찍어 먹을 때와는 다르게 제주흑돼지를 찍어 먹으니 맛이 확 살아납니다. 고소한 맛은 더 고소하게 짭짤한 맛은 유지해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주흑돼지를 대나무숯에 굽고 밴댕이젓갈 소스에 찍어 먹는다는 개념인 음식점입니다.
예전에 문막에서 먹어봤던 맛과도 차이가 없습니다. 원주 맛집, 원주 무실동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힐만 합니다.
날치알이 있는 깻잎이 있어 거기에 제주흑돼지를 싸서 먹어봤습니다.
날치알과 깻잎을 함께 싸먹으니 이것도 나름 새로운 식감이긴 했습니다.
회를 날치알과 싸서는 먹어봤는데, 고기는 처음 먹어보는것 같아요.
우선 전반적인 밑반찬들이 좋아 그냥 식사하기도 좋아보입니다.
쌈을 싸서 입에 넣으니 그냥 고기만 먹을 때의 풍미와는 다르게 싱싱함과 풍성함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주변에 건강보험공단이나 무실동 주민센터가 있어 이곳 직장인들도 많이 방문할꺼 같습니다.
원주 지역에서 고기 맛집을 찾고 있으신가요?
원주 맛집 중에 제주흑돼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원주 무실동에 위치한 킬로그램 무실점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033-735-6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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