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맛집 동원시장 후문 천사핫도그꽈배기의 고소한 맛
세상사는 이야기입니다. 설이 올해에는 빨리 다가오네요.
보통 1월에는 한가한 편인데, 올해는 일정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이야기이겠지만요.
이번에 오랜만에 면목동에 일이 있어 방문하면서 발견한 면목동 맛집이자 면목동 꽈배기와 핫도그 전문점인 천사핫도그꽈배기에 대한 체험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면목동은 주거인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인데요. 사가정역과 면목역을 중심으로 음식점들도 발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렴하게 맛좋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면목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면목동 맛집으로 소개되는 곳들은 거의 믿고 가는 편입니다.
제가 가본 곳 중에 기억에 남는 곳은 사가정역과 면목역 중간쯤에 위치했던 박사라는 육개장 전문음식점인데요. 면목동에서 30년을 운영해 온 곳입니다. 육수도 직접 내는 곳이라 맛있습니다.
이날은 일정을 마치고 동원골목시장을 거닐게 되었는데요. 오전 시간대인데도 시장이 활기찹니다.
12시 넘어서 다시 지나갔을 때에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전통시장은 사람들이 활기차게 지나다녀야 맛이거든요.
면목동 동원시장 하면 이 지역 분들은 다 아시나 보더군요.
예전에는 동원골목시장이라 불렸던 것 같은데 요즘은 동원종합전통시장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먹거리도 반찬거리도 푸짐합니다. 동네에 살면 이곳에서 반찬 사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동원시장 후문으로 나와 좌측으로 가니 바로 앞에 로또 복권방하고 천사핫도그꽈배기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꽈배기집을 봐서 반가웠습니다. 간판에 찹쌀의 쫄깃한 식감과 옥수수의 고소함이라는 문가가 써 있는 것을 보니 찹쌀 핫도그와 찹쌀 꽈배기를 파시는 것 같네요. 알고보니 여기가 아름 아름 꽤 알려진 꽈배기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면목동 맛집 중에서 꽈배기와 핫도그를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먹어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사핫도그꽈배기의 가격표를 잠깐 찍어봤습니다. 가격표 보며 알았네요. 수제로 만드는 곳입니다. 찹쌀 수제꽈배기가 2개 1000원이니 한개 5백원이라는 거네요.
그리고 찹쌀 수제핫도그도 1개 1천원입니다. 그런데 불고기 핫도그도 있고 통치즈 핫도그도 있답니다. 12cm 된다고 2천원이라 저렴하면서 괜찮다고 하시네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마침 운좋게 꽈배기와 핫도그를 만들고 계실 때 방문했네요.
시간도 여유가 있고 해서 바로 만든걸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장님께 블로그에 올려보려 한다고 양해 구하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반죽의 색깔이 노랗죠? 옥수수옥분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간판에 옥수수의 고소함이라는 문구가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찹쌀에 특수밀가루가 들어가 있다 하는데 아무튼 좋은건가 봅니다.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꽈배기들을 만들어 내더군요. 이 손기술만 봐도 왜 면목동 맛집 중에서 꽈배기와 핫도그로 알려졌는지 알겠습니다.
핫도그도 위의 사진처럼 만드시고 이를 기름에 튀기기 위해 투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의 튀기는 장치가 그냥 일반 장치가 아니라고 합니다. 정제기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기름으로 튀기다보면 아무래도 불순물이 생길 수 있는데 그걸 정제해 내는 기계라고 하니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기름도 카놀라유를 쓰시나봅니다. 옆에 통으로 카놀라유가 몇개 있습니다.
이야기 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보면 바로 알겠더군요. ^^ 튀겨지는 소리가 좋습니다.
수제로 꽈배기와 핫도그를 튀기시다보니 손길이 많이 가더군요.
젓가락으로 잘 기름과 어울리게 스며들도록 저어주고 하십니다. 나중에는 기름에 푹 튀겨지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튀긴 꽈배기를 채에 올려 기름을 쫙 빼내고 메뉴를 완성합니다.
만드시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있자니 더욱 먹고 싶어집니다. 하도 튀겨지는 소기가 좋아서 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
기름에 튀겨지는 소리가 어떤가요?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먹음직스러운 핫도그나 도너츠도 튀기시기 시작합니다.
기름자체가 좋으니 색감도 좋게 튀겨집니다. 튀김류의 메뉴의 맛은 기름의 신선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정제기를 사용하여 기름을 정제하면서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맛을 더해주는 것 같네요.
완성되어 진열하고 계신 천사핫도그꽈배기의 메뉴들을 사진 찍어 봤습니다.
우선 위의 꽈배기가 인상적이죠? 기름에 바로 튀겨져 있어서 바삭해 보이는 외부 식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속은 반죽의 부드러움이 살아 있을 거 같습니다.
아래는 핫도그인데요. 찹쌀 수제 핫도그의 기본 핫도그는 그냥 소시지가 들어간거구요. 불고기 핫도그도 있고 통치즈 핫도그도 있습니다. 우선 크기가 큰 편이라 하나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아래는 찹쌀 도너츠인데요. 팥도너츠도 있다고 하시네요. 위의 도너츠 어릴 때 많이 먹었었는데요.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우선 모양자체가 이뻐서 더 먹음직 스러운 것 같습니다.
드디어 면목동 맛집인 천사핫도그꽈배기의 핫도그 맛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도너츠도 함께 먹었는데요. 도너츠는 속이 비어 있죠? 이 도너츠 먹어보신분들은 아실꺼에요. 그런데 그 비어 있는 곳에 앙꼬가 좀 들어가 있더군요. 그래서 무언가 기분 좋은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설탕에 찍어 먹을까 하다 그냥 그대로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설탕도 그냥 설탕이 아니더군요. 계피가루와 함께 섞은 설탕이라고 하네요.
좀 이따 꽈배기 먹으면서 먹어보기로 하고 핫도그를 먹습니다. 어릴 때 즐겨먹던 기본 핫도그로 말이죠. 확실히 겉이 바삭거립니다. 아까 정제된 기름으로 바싹 튀기니 당연히 색감도 좋고 바삭거림도 다른거 같네요. 한마디로 풍미가 좋습니다. 나이먹고 왜 이리 이런 음식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아기 입맛인거 같네요.
팥도너츠나 치즈볼도 다음에 먹어보고 싶네요. 나름의 풍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cm 통치즈 핫도그도 말이죠. 모짜렐라 치즈의 찐득한 맛과 재미가 일품일 것 같네요.
날씨가 추워서 안에 들어와 꽈배기도 먹어 봅니다. 아까는 안찍어 먹었던 설탕을 뿌려서 먹습니다.
확실히 씹고 날때 부드러운 맛과 함께 향이 느껴집니다. 무언가 맛있는 향 있잖아요? 그런 맛입니다. 날 밝은날 꽈배기 하나 물어 뜯으면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입안에서 풍미가 확 돌아 그 맛을 더해주는 것 같네요.
어릴 때는 분식점에서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전문점에서 꽈배기를 먹게 되네요. ^^ 면목동에 꽈배기와 핫도그 파는 곳들이 몇 군데 있다고 하는데 다들 맛들이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천사핫도그꽈배기도 면목동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저렴하게 기분좋은 음식을 가볍게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인 곳 같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
매장도 청결하게 관리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깨끗하고 청결하게 만들어야 하죠. 그리고 식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온열기 안에 넣어 꽈배기와 핫도그, 도너츠를 보관하고 있네요. 잠깐 먹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지나다니시다가 몇개씩 사서 드시고 갑니다. 동네 사람들과 상생하며 살아가는 모습처럼 좋아 보이네요.
면목동에 다시 온다면 동원시장 후문에 위치한 천사핫도그꽈배기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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