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찾아오며 인정하는 안성 맛집 산야초효소가든
안성시 보개면 신장리라는 작은 마을. 이 곳 뒷편으로 비봉산 자락이 연결되어 있다.
이 산 중턱에 안성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산야초효소가든이라고 하는 곳이다.
산야초효소가든은 참살이힐링마을이라 불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은 사회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25년간 사회봉사를 해오신 이호영 목사님이 손수 하나씩 나무와 꽃들을 심어가며 만들어 오신 곳이다. 이러한 장소에 음식점이 있는 것이다.
참살이힐링마을에는 주변에 산야초들이 자란다. 꽃이나 나무, 산야초들이 120여가지가 자란다고 하는데, 산야초효소가든은 이러한 자연에서 자라는 산야초를 다려서 육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닭백숙과 오리백숙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워낙 건강식 메뉴이다보니 한 번 오신 분들이 때때로 찾아 오는 안성 맛집이 되어 버렸다.
실제로 MBC, KBS, SBS, MBN 등 공중파 방송에서 이 음식점을 소개하기도 하였으니 그 색다름과 맛을 알만하다.
외부에 현수막으로 사업장을 소개하는 모습이 붙어 있다.
이곳이 비봉산이라 소개했는데, 비봉산은 안성8경 중에 하나이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워 일출과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서도 오시는 분들이 있다. 그러한 자연의 모습을 현수막에 걸어놓으니 분위기가 참 멋져 보인다.
안성맛집 산야초효소가든의 외부 모습이다. 가마솥도 보이고 산야초 말리고 있는 것도 보인다.
그리고 넝쿨이 건물을 감싸고 있다. 정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곳이다.
특히 주변이 산이니 식당 위쪽으로 올라가 경치를 구경하면 멋진 광경이 나온다.
내부 공간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 식당이 넓직하다.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이어서 그냥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산야초효소가든은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 닭백숙이나 오리백숙은 아무래도 준비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약을 하고 오면 미리 어느정도 세팅하여 준비하고 있다.
내부에는 효소를 만든 것이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다양한 현수막 사인물이 붙어 있다.
자연에서 무공해로 자란 산야초 나물을 그날 그날 뜯어 만든 나물이라 풍부하게 리필해드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건강식으로 드시기에는 딱이라는 이야기도 보인다.
메뉴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안성에서 자란 농산물과 축산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산야초를 4시간 이상 다려서 육수를 만들고 이것으로 밥과 백숙을 만든다. 반찬도 산야초다. 그리고 된장, 간장, 김치 등은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메뉴만큼 건강식 메뉴가 있을까? 그냥 현지의 재료로 만든것이다.
그리고 산야초한방능이 오리백숙과 산야초 한방 능이닭백숙이 메인이다.
능이버섯을 뺀 메뉴도 있다. 만원의 차이가 있다. 능이버섯 자체가 비싸기 때문이다.
백숙을 시키면 백숙과 함께 산야초밥, 찹쌀죽까지 내어 준다.
닭볶음탕 메뉴도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맛있다. 역시 산야초물로 만든다.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리 예약하면 삼겹살과 오리 로스구이도 준비해준다.
드디어 안성 맛집 산야초효소가든의 메뉴가 나왔다.
필자는 산야초 한방 능이오리백숙을 먹었다. 산야초물에 담긴 오리백숙이 나오고, 산야초 나물이 나왔다.
그냥 보면 너무나 건강식이라 맛이 없지 않을까 싶은데 전혀 아니다. 반찬도 간이 딱 맞고 맛이 좋다.
거기에 오리백숙의 육수는 약간은 거무스리하다. 아무래도 산야초와 한약재를 다리니 그렇다.
그래서 맛이 쓰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다. 오히려 달달하면서 특유의 건강한 향이 올라온다.
이곳에서 오리백숙을 여러번 먹어보면서 많은 가족들이 이곳에서 식사하는 것을 봤었는데, 실제로 어린 아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까지 다들 잘드신다. 국물의 맛이 이상하게 끌어 당긴다. 아무래도 건강한 보약을 먹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럴 것이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이곳은 비봉산 중턱이다. 산에 와 있으니 아무래도 맛이 더욱 난다.
백숙을 끓이면서 보니 능이버섯을 많이도 넣어 주셨다.
자주 오셔서 고맙다고 많이 넣어 주셨단다. 이런...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고 입맛을 다셨다.
진짜 제대로 된 능이버섯이라는 것은 사진으로 보시면 바로 아실 것이다. 끓어가는 백숙을 보다보니 침이 고인다.
왠지 먹으면 보약이 몸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이 어마어마한 오리백숙의 자태를 보라. 오리가 크다. 그리고 쫄깃쫄깃 하다.
산야초와 함께 오리백숙의 살 한점을 함께 먹으니 입에서 쫄깃함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함께 어울어진다.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다보면 어 좋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뜨끈한 건강한 국물이라는걸 몸이 아는거다.
왜 이곳이 안성맛집으로 공중파들이 서로 이야기 했었는지 맛보면 알게 된다.
끊임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이 움직인다. 그리고 분명 이정도 먹어가면 배가 부를텐데 아무 생각이 없이 먹게 된다.
마치 먹는게 남는거라는 본능적인 생각인건가? 계속 입에 들어간다. 백숙 하나를 두명이서 먹었는데 이렇게 잘들어갈 줄은 몰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능이버섯부터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 있다보니 씹을 거리가 많다. 계속 손이 가는 이유다.
산야초밥도 함께 나오는데 취향에 따라 비벼먹으면 된다. 함께 나온 나물들을 좀 더 넣고 여기서 직접 만든 간장으로 살짝 비빈다. 그리고 맛을 보면 정말 맛좋은 밥을 먹을 수 있다. 분명 배가 부를텐데 계속 들어가고 있다. 밥을 더 달라 할 정도다. 산야초를 다린 물로 밥을 짓는다. 여기에 안성의 재료로 만든 간장과 된장 등으로 비빈다. 당연히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이곳이 왜 백숙 안성맛집으로 불리는지 증명되는 재료들이다.
마지막엔 죽을 끓여준다. 정말 끊임이 없다. 산야초 능이 오리백숙의 국물에 찹쌀 산야초 죽을 끓여 먹게 되면 아마 바로 이맛이야라는 감탄사를 말하게 될 것이다. 국물맛이 워낙 시원한데다가 쌀밥이 함께 들어가니 무언가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든다. 이 죽은 꼭 한 번 먹어보길 바란다. 이상하게 잘 들어간다.
안성 지역에서 건강식 안성 맛집을 찾고 있다면 산야초효소가든이 대안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산중턱에 있으니 가는길은 약간 험할 수 있으니 그러한 노력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봄이나 가을에 보이는 안성 비봉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윗편에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하러 갈 수도 있다. 건강식 맛집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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