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맛집 문막 킬로그램, 손꼽히는 제주흑돼지 맛집으로 정평
5월을 맞아 원주 지역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원주에는 문막에 간현 관광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원주레일바이크를 타거나 원주 소금산출렁다리를 올라가 볼 수 있다.
항상 이 맘때쯤 와보게 되는 것 같다.
문막에 위치한 킬로그램은 문막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원주 지역에서는 3대 고기 맛집 중에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원주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센추리21CC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이나 나같이 외지에서 원주지역에 일이 있어 자주 출장오는 사람들은 한 번씩 꼭 들려보는 집이다. 그만큼 고기가 맛있다.
제일 좋은 것은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으로 와도 아주 수월하게 주차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주차장 뒷편에서도 위의 사진처럼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오늘도 12시 전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 먹고 출발해야 오늘 계획한 원주 레일바이크도 타고 소금산도 올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 레일바이크는 타본 사람들은 안다. 꽤 거리도 길고 중간 중간 재미 있는 이벤트 요소도 있어서 즐겁다. 기억이 남아 올해 다시 타보고자 오게 되었다.
원주 맛집인 문막 킬로그램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시원한 것이 마음에 든다.
특히 안쪽에는 단체석도 있어서 전에 20명이 와서 먹었던 적이 있다. 깔끔하니 아주 좋다.
가격은 매우 착하다. 사장님이 제주도 분이셔서 제주도에서 직접 제주흑돼지를 들여오신다.
정통 제주흑돼지 고기 부위를 모두 담은 제주흑돼지 스페셜세트가 49,000원이다. 1근인데 말이다.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실속세트라는게 있다. 제주흑돼지 목살, 갈매기살, 앞다리살을 세트로 내어주는 것이다. 기름기가 없는 부위만 모아놓은 세트인것 같다. 39,900원이니 아주 저렴하다. 제주도 가서 제주흑돼지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관광지라 하더라도 너무 비싸다. 물론 킬로그램은 마진 적게 하고 가격을 싸게 주시는 것이 겠지만 그래도 제주도는 좀 너무 한거 같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주흑돼지 돼지갈비이다. 제주도 고기 돼지갈비는 제주도 현지 아니면 먹어보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제주흑돼지 스페셜모듬세트를 시켰다. 제주흑돼지 오겹살,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이 1근(600g)이 나온다.
문막 맛집 킬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찬이 잘 나온다. 밑반찬으로 주시는 것이 여러가지 조금씩 바꿔가며 주시는데 다 맛이 괜찮다. 고기 색깔도 영롱한게 진짜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킬로그램에서 가장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것중에 하나가 대나무숯이고 밴댕이젓갈소스다.
기본적으로 숯이 대나무로 만든 것이어서 유해가스가 없다. 고기도 적당하게 잘 익혀주어서 육즙도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밴댕이젓갈소스라는 걸 함께 주는데 여기에 제주흑돼지 찍어 먹으면 짭쪼름하니 맛있다. 제주도에서는 멜젓을 주는데 여기 사장님이 맛을 더 높이기 위해 오랜기간 연구해서 개발한 특제소스다. 이 두가지가 합해져서 고기맛이 더해져 원주 맛집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요새는 보리밥도 약간 내어 주신다. 식전에 살짝 맛을 보라고 주시는 것 같은데 꽤 맛있다.
간장과 무채가 아주 잘 어울려서 금방 먹어버렸다.
고기를 올려 굽기 시작한다. 대나무숯에 기름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희안하게 불이 안난다.
참숯 같은 경우는 불이 붙고 그러는데 그런점에서 대나무 숯이 좋은 것 같다. 고기도 은근슬쩍 잘 익혀주어 더욱 좋다.
제주흑돼지 오겹살과 항정살, 갈매기살 등을 올려서 구워본다.
고기가 매우 잘 익어간다. 우선 소리가 지글지글 한 것이 너무 좋다. 기본적으로 불판이 좋다는게 느껴진다.
어느덧 고기가 잘 익어가는 시점에 위의 사진처럼 고기를 잘랐다. 연기를 잘 빨아들여서 그런지 고기 냄새도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숯이 좋아서 그런것 같다. 테이블도 분리되어 있다보니 독립적으로 식사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참 좋다.
고기 익어가는 소기가 너무 좋아서 영상을 찍어서 올려본다.
문막 킬로그램의 고기맛은 뭐랄까. 고기 자체도 약간은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살짝 있다.
제주흑돼지가 원래 고소한 맛이 강하니 고기가 좋으면 당연히 그런맛이 난다.
거기에 밴댕이젓갈소스에 찍어 먹으면 짭쪼름한 맛과 함께 고기맛이 한층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우선 가장 좋은 것이 고기에 육즙이 가득하다. 그렇다보니 그 고소한 맛이 더욱 진해진다.
문막에 위치한 원주맛집 킬로그램이 왜 센추리21CC에 오시는 분들부터 간현관광지에 오시는 분들까지 이곳을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다. 확실히 고기맛이 다르다.
쌈도 다양하게 싸서 먹어본다. 파무침도 있고 양파도 있는데, 소스를 직접 만드셔서 그 맛을 내신다.
그렇다보니 쌈을 싸서 같이 먹을 때도 신선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기본적으로 재료 자체를 신선하고 좋은 것을 쓰신다.
밑반찬도 다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풍미가 좋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킬로그램에서 많이 먹게 되는 메뉴 중에 하나가 돼지갈비이다.
고기를 더 먹고 싶을 때 돼지갈비를 시키는데 기본적으로 제주흑돼지 돼지갈비다.
제주도 현지가 아니면 이런 돼지갈비 먹어보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돼지갈비를 추가로 주문했다.
돼지갈비는 육장을 따로 내어 주시는데 갈비 자체도 양념이 맛이 있지만 이상하게 이거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소스가 맛있는 원주맛집이라 해도 될 것 같다.
돼지갈비는 나에게는 추억이 많다. 어릴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음식점에서 사준 돼지갈비 맛을 지금껏 잊지 못한다.
그당시의 맛과 풍미 그대로 문막 킬로그램에서 그 맛을 느낀다. 그렇게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하게 입맛을 돋구는 맛이 있는데, 갈비 자체를 그냥 먹어도 좋고 위의 사진처럼 육장에 찍어서 먹어도 좋다. 다 괜찮다.
우선은 제주흑돼지 모듬세트도 괜찮지만 양념 고기가 땡긴다면 돼지갈비도 좋다. 가격도 13000원에 250g 주니 제주도 고기라고 생각하면 저렴하고 좋다.
원주지역에서 고기 맛집을 찾고 있는가? 센추리21CC나 원주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음식점을 찾고 있다면 문막 시내에 위치한 킬로그램을 추천한다. 맛도 분위기도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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